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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자유

(설교 ⌜은혜의 자유⌟ 중에서)

< 참된 욕망을 모르면, 인생은 실패한다! >

다른 말로, 참자아가 회복되지 않으면, 그 인생은 가짜입니다. 앞서 제가 말한 내 스스로 정한 것, 예로 아침마다 성경읽기와 경건시간 갖기, 혹은 가족과 경건예배 드리기 등과 같은 종교적 규율은 내 삶에서 승리를 빼앗아 갔습니다. 이것이 잘못은 아니지만, 규율을 꼭 지켜야 한다는 율법정신의 지배 아래 놓이게 되자, 그 율법은 오히려 불순종을 부추겼습니다. 이것은 종교적 규율의 특성입니다.

우리의 힘과 의지만으로는 당연히 율법들을 지킬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하지 않고 계속 자신의 생각을 내세우다 보면, 결국은 자신이 할 수 없음과 마주하고, 실패의 경험! 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불순종으로 이어집니다. 율법은 반항의 열정을 일깨웁니다. 이것에 대하여 바울이 로마서에서 한 말을 봅니다. “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에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중에 역사하여 우리로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였더니”(롬 7:5).

실제로 옮은 일을 하고자 하는 노력은 죄를 자극하는 율법을 바탕으로 합니다. 때문에 사람이 노력을 더할수록 죄가 더욱 드러날 뿐입니다. 그러나 신약의 계명은 이와 다릅니다.“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요 14:15). 이것입니다! 우리 안에 거하시는 예수님을 사랑하면서, 그분을 중심으로 흘러나오는 사랑/소망/믿음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이와 같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율법주의자와 다르게 신약계명에 접근합니다. 하지만 당신이 옮은 일을 하려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는 율법적 관점을 갖는다면, “네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더 잘 지켰을 것이다”라고 책망하는 말씀으로 들릴 것입니다(행위 면에서 주어지는 모든 feedbacks들도!).

은혜 안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유일한 계명은 이것입니다.“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마 22:37). 여러분께 묻습니다. 이 말씀은 신약의 계명입니까, 구약의 계명입니까? 구약의 계명입니다! 왜요? “이것이 율법의 첫째 되는 계명이요”(38절) 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율법은 반심리학(反心理學)처럼 작용합니다. 정반대의 것을 행하도록 자극합니다. 이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한 은혜로운 해법은 무엇일까요?

해답) 주 하나님이 그 사람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요 1서 4:19). 여기에 해답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싶다면, 그분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단지 깨닫기만 하면 됩니다. 무조건적이고 무한한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할 때, 우리는 자연적으로 그분을 사랑하게 됩니다.

은혜의 길을 걸으면 두려움과 겁먹음이 아닌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계명을 대하게 됩니다. 다음 구절,“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행 17:11). 이런 사람들이 주님의 말씀, “네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키게 되리라”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성부/성자/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면, 자연히 그분의 말씀을 사랑하고 지키게 됩니다. 순종은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순종하고 싶어집니다! 우리의 순종은 율법이 아닌, 사랑을 기반으로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도요한을 봅니다.“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요일 5:3). 은혜의 길을 걷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계명은 전혀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오히려 순종은 기쁨입니다! 예로) 출장 갔다 온 아빠를 기다렸다 반기는 식구들(아내와 자녀들)에게 어떻게 반응하는 것이 자연스러울까? 진지하게 질문한다면, 여러분은 어떤 반응을 하겠습니까? 건강한 결혼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그런 바보 같은 질문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보통은 무조건 포옹합니다. 의무 때문에? 아닙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 행동이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그렇죠?! 그런데 이것을 노력해야 한다면,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런 것 같은 것이 율법과 은혜의 차이입니다! 이처럼 은혜의 비밀을 깨달은 사람에게 신약계명은 자연스럽게 지켜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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